[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와 슈퍼가 힘을 합쳐 배추 시세 급등 전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를 발빠르게 준비했다. 추석 및 김장철을 맞아 급등할 물가를 대비해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2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고랭지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와 슈퍼 공동 소싱을 통해 전년 대비 절임배추 사전예약 물량을 2배 이상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소금 가격이 전년대비 18.4% 높은 시세를 보이는 상황속에서도 '평창 고랭지 절임배추(10kg)'는 4만 5900원, '강릉 안반데기 절임배추(10kg)'는 4만 7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실제 폭염과 태풍으로 인해 배추 가격은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 도매가는 한달 새 160%나 급등했으며, 현재 10kg 기준 2만 5760원으로 전년 대비 34.9%, 평년 기준으로는 82.6% 정도 시세가 상승했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평창 고랭지 절임배추(10kg)'는 평창군수가 품질인증한 '평창군 절임배추 사업단'에서 HACCP 인증을 받아 안전하고 깨끗하게 제조했다. 평창군 내 유명 김치 업체인 '꽃순이네 김치'의 김장 양념은 3만 9900원으로 절임배추와 함께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강릉 안반데기 절임배추(10kg)'는 국내 최고랭지인 1100m 높이 산지에서 키운 고랭지 명품 배추를 활용한 절임배추로, 충북 음성 소재 HACCP 인증을 받은 설비에서 절임배추 제조 경력 30년의 김우성 생산자가 직접 선별한 상품이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롯데마트 매장의 '도와드리겠습니다' 센터에 접수하면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간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팀 상품기획자는 "앞으로도 마트와 슈퍼가 공동 소싱한 합리적인 가격의 농산물을 통해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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