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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60∙GV70∙GV80, 美IIHS 충돌평가 '최고등급' 받아

올해 충돌평가 예년보다 기준 강화
충돌 물체 더 무거워지고 빨라져

제네시스 GV60∙GV70∙GV80, 美IIHS 충돌평가 '최고등급' 받아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3개 차종이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TSP+ 등급을 받은 차량은 제네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60, GV70, GV80으로 모두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TSP+ 등급을 받았다. 특히 올해 충돌평가 결과는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올해부터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1497㎏에서 1896㎏로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는 시속 49.8㎞에서 59.5㎞로 빨라졌다.

여기에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으며,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평가(차량과 보행자)에선 '우수함'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이상 등급이 필요하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2월에도 강화된 평가 기준 아래 G90이 TSP+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차종을 개발하고 있다"며 "강화된 IIHS 충돌 평가에서의 최고 등급 획득은 제네시스 모델들의 높은 안전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