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각 팀 주전급 선수들이 참여하는 국제 여자농구대회를 생중계한다
아프리카TV는 오는 26일부터 ‘2023 여자프로농구(WKBL) 박신자컵’ 전경기를 생중계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이 주최하는 박신자컵은 1967년 세계선수권 준우승 주역인 박신자 선수의 이름을 따 2015년 창설된 대회다.
올해부터는 기존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박신자컵’으로 명칭을 변경, 유망주 발굴을 위한 대회에서 각 팀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 대회 형태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프로농구를 즐기는 팬들은 박신자컵을 통해 2023-2024 시즌 향방을 가늠하고 순위를 미리 예측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박신자컵은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총 9일간 2개조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10개 팀은 각 5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전에 진출해 내달 2일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결승전은 다음달 3일 오후 4시 30분에 진행된다.
2023 박신자컵에는 역대 최다인 10개 팀이 참여한다. WKBL 6개 구단을 비롯해 일본, 호주, 필리핀 등 해외 초청팀 4개 팀이 참가, 박신자컵 창설 이후 가장 많은 해외팀이 출전한다. 일본 W리그 11년 연속 우승 기록을 보유한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 토요타 안텔롭스가 출전하며 호주 WNBL 소속 벤디고 스피릿도 한국을 찾는다. 또한 6월 열린 아시안컵에서 우리나라와 맞붙었던 필리핀 여자농구 국가대표팀도 박신자컵에 참가한다.
개막전인 26일 오전 11시에는 국내 여자 프로농구 팀인 우리은행과 일본의 토요타 안텔롭스가 맞붙는다.
이어 같은 날 KB스타즈와 일본 에네오스 선플라워, 신한은행과 호주 벤디고 스피릿, BNK 썸과 필리핀 국가대표팀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 공식 중계에 더해 1인 미디어로 즐기는 스포츠 중계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아프리카TV BJ들의 생중계도 진행될 예정이다. 생중계로 경기를 즐기지 못하는 유저들을 위한 VOD 서비스도 제공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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