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단기채 금융상품이 연평균 4%에 달하는 안정적인 성과로 틈새 재테크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하나UBS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3일 설정한 'KTOP단기금융채ETF'는 설정이 한 달도 되지 않아 1000억원이 넘는 수탁고를 기록했다. 21일 종가 기준 1153억원의 설정액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2차전지나 바이오 테마가 아닌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사측 관계자는 “최근 핫한 2차전지나 바이오 섹터가 아닌데도 불구 이 상품은 기대수익률 연 4.11% 수준에 안정적 성과 관리로 조용히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라며 “실제 특수은행채(산중금), 금융지주 계열 금융채 등으로 편입비중을 조절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신용위험을 축소하면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균 듀레이션 0.5년 수준으로 유지하여 향후 금리인하 사이클 도래 시 추가수익 확보를 추구한다”라며 “현재 3.5%인 국내 기준금리(2023년 8월 3일 기준)는 물가 둔화세와 수출, 제조업 등 주요 경제 지표 둔화로 연내 동결이 우세해 크레딧 투자에 적기”라고 부연했다.
역사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종료 임박 시 시장금리는 하향 안정화되는 경향이 있어 크레딧 투자에 적기라는 설명이다.
한편 하나UBS자산운용은 국내 1위 규모의 MMF운용사로, 20조원 이상 규모의 단기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풍부한 단기자금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최상위권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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