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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가야금-中 고쟁이 빚어내는 환상의 하모니..23일 '한중민요축제' 중앙대서 열려

-한중간 관계복원을 위한 음악교류의 場
-한국의 가야금, 중국의 고쟁이 빚어내는 환상의 하모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여름밤의 고운 음율 선사

[파이낸셜뉴스] 사드 이슈 등으로 급랭이 지속되고 있는 한중간 관계 복원을 위한 양국간 문화교류의 장(場)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북경덕음예술미디어공사에 따르면, 23일 서울 동작구 소재 중앙대학교 아트홀에서 화려한 '한중 민요 음악축제'가 펼쳐져 한여름밤에 고운 음율을 선사하게 된다.

북경덕음예술미디어공사가 주최하고 중앙대학교가 주관하는 '한·중민악음악대전'에는 100여명의 게스트와 학생들이 참석해 양국의 대표적인 전통악기인 가야금과 고쟁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느끼면서 민족음악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축제에선 1대1 마스터 스터디 클래스, 우수학생들이 모인 가야금과 고쟁 특별음악회, 명강사들의 심화강연, 예술가들이 모이는 음악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가 펼쳐진다.

중국의 유명 고쟁 연주자 루징을 비롯해 청년 고쟁 연주자 수창, 한국의 유명 가야금 연주자 김일륜, 박혜리나 등 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전과 낭만의 조화, 전통과 현대의 만남, 민족과 세계의 공감 등을 관객들에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주한 중국대사관과 교육부, 한중법률협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치러진다.

행사를 주최한 북경덕음예술미디어공사는 음악 분야의 선구 기업이며, 회사 회장 마오싱위(毛星宇)는 이번 행사의 창시자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독일 음악 예술 교육자 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회사는 독일의 음악 대학과 수년간의 협력 및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많은 유럽 및 미국 국제 음악 축제 및 경영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중앙대학교 역시 유명 교육생들이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으며 한국의 BK21 공학 우수대학, 아시아태평양 국제무역교육 및 연구연맹(PACIBER), 아시아태평양국제교육협회 회원, 세계연극대학연맹 회원이자 AACSB 인증까지 받았다.

회사 황은경 이사는 "음악은 세계의 언어이자 문화 교류의 중요한 수단"이라며 "이번 행사는 예술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추구하는 우아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황 이사는 이어 "다양한 스타일의 예술활동은 관객들로 하여금 독특한 예술적 정취를 경험하게 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의 가야금과 고쟁 명가들, 애호가들은 각각 그들의 재능을 발휘하고, 음악으로 친구를 만나고, 민속음악의 우아함과 고결함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면서 한중간 문화예술교류의 다리를 놓을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