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회장 정몽원·사진)이 슬로베니아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10만달러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초 슬로베니아는 기록적 폭우로 일시 국토의 3분의 2가량이 물에 잠기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HL그룹 측은 이번 성금 기탁은 "정몽원 그룹 회장의 뜻"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019년 2월 한국 정부의 슬로베니아 명예영사에 위촉됐으며,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을 지내면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활동을 통해 슬로베니아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대사는 HL그룹에 "한국의 깊은 마음에 감사드린다. 현지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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