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테크노스 CI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3일 제일테크노스에 대해 실적 호조 속 무량판 공법 리스크가 부각되며 반사 수혜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제일테크노스는 데크플레이트 중심의 건축용 자재와 조선용 강재 임가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건축부문 70%, 조선 26%다.
제일테크노스의 올해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680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9%, 82.6% 올랐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257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건설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반도체, 2차전지 등 틈새 플랜트의 신규 공장 증설 및 제품 가격 인상이 실적 호조의 주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는 기존 건설부문 이외에 반도체, 2차전지 등 신규 플랜트 수주 증가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건설부문 수주 잔고는 2·4분기 말 1387억원이고 최근 건물의 고층화, 대형화는 데크플레이트 수요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특히 무량판 공법 리스크 부각에 따른 반사 수혜 및 데크플레이트의 중장기 수요 전망이 매우 밝다.
최근 무량판 구조(보없이 기둥으로만 천장을 지지하는 구조) 아파트, 건축물이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향후 무량판 구조를 대체하는 기둥식 구조가 활성화될 경우 데크플레이트 적용 확대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 연구원은 "하이데트(HI-deck), KEM-deck는 원전용 데크로 과거 국내 원전 건설 시공 시 약 90%를 공급하는 등 우수한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다"며 "안전성이 입증돼 향후 SMR용 데크플레이트에 HI-deck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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