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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동행축제 판매 목표 3조원 넘긴다"


지역과 함께 하는 황금녘 동행축제 '대구'서 개막
올 두번째 동행축제 목표액 '1조2000억원'
이영 장관 "준비 완료, 국민 참여만 남았다"

[파이낸셜뉴스]
"올 동행축제 판매 목표 3조원 넘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2023년 황금녘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5월 동행축제 판매금액은 목표치인 1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9월 황금녘 동행축제 판매 목표금액 역시 1조2000억원이다. 한 차례 더 남아 있는 만큼 올해 목표액 3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올 두번째 동행축제가 오는 9월4일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의미로 대구 동성로에서 개최된다.

23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황금녘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 "동행축제의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이젠 국민들께서 많은 참여와 구입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기를 살려줄 때"라고 강조했다.

2020년 부터 시작된 동행축제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려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소비행사다. 올해는 경제활력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5월, 9월, 12월 총 3회 개최된다. 지난해 두 차례 열린 것 보다 한 차례 늘었다.

우선 황금녘 동행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지난 5월 동행축제보다 3배 많은 90개 지역이 참여한다는 점이 이를 보여준다.

또한 지역 향토기업들 참여가 확대된 점도 눈에 띈다. 지난 5월에는 대전의 '성심당' 한 곳 참여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대구 삼송빵집, 광주 궁전제과, 수원 하얀풍차제과점, 진천 생거진천쌀 등 17개 지역 23개 향토기업이 참여한다.

이 장관은 "코로나19 종식으로 한 숨 돌릴 것으로 기대했지만 고물가 고금리 폭염 폭우 여기에 오염수 방류 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위해 전국을 뛰어 다니고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일본 오염수 방류로 커지는 수산물 제품에 대한 불안감 불식에도 나선다.

이 장관은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과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막연한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수시로 설명할 계획"이라며 "또한 수산물과 관련된 음식 챌린지를 통해 소비 촉진에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

지역축제에 대한 바가지 요금에 대해서도 "걱정하는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협조하겠다"고 설명했다.

대구 동성로로 개막식이 열리는 배경으로는 상권 회복에 대한 대구 시민 열정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매출 부분에서도 25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장관은 "세일 행사에서 축제로, 서울에서 지역으로 동행축제가 발전하고 있다"며 "경제주체들의 기를 살리는 동행축제를 전국·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