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준 고문. 뉴스1
안효준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사진)이 삼정KPMG에서 고문으로 새 출발한다.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리는 국민연금 CIO가 대형 회계법인에 합류하는 사례가 사실상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안 고문은 취업심사를 거쳐 최근 삼정KPMG에 합류했다.
향후 해외 국부펀드와 사모펀드, 투자은행의 국내 투자나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 관련한 크로스보더 딜을 중심으로 자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안 고문이 세계적 큰 손들과의 네트워크가 돈독한 만큼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안 고문은 2018년 10월 2년 임기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 임명됐고, 두 차례 연임으로 총 4년 간 기금운용본부를 이끌었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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