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위험 지역에 ‘청년 생활권’이 대안 됐으면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수상소감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연구원장상을 수상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경남 남해군 상주면은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선정됐던 곳이며, 청년을 위한 지원과 귀촌 청년들이 이례적인 활동들을 보였던 곳입니다.

저희는 해당 대상지를 대상으로 기존 로컬과 청년들이 더욱 하나가 될 수 있는 생활권 계획을 수립, 지역 활성화 및 지역 공동체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로컬들이 이미 만들어 놓은 마을에서 새로이 유입되는 청년들과 로컬 간의 함께할 수 있는 접점을 늘려주고자 하는 생활권계획을 수립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두 번의 답사와 세 번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해결전략을 구체화했습니다.

해결 전략 기준은 관계 관점으로 4가지로 분류했고, 관계 가능성 부분에서 교육을 통한 해결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거공간 확보를 위한 시스템 계획이 필요하다는 과제를 정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프로그램·공간·시스템 등 세 가지 구성요소를 각 문제점과 해결 전략을 바탕으로 기획을 제안했습니다.

이번 계획을 통해 상주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소멸 위험지역들이 로컬과 하나되는 청년 생활권 계획을 수립해 함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구우주·서성원 서울대 도시설계학 대학원생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