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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티, 삼성 폴더블 사상최대 판매.. FPCA 삼성 독점공급 SMT 원천기술 보유 부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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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4분기 전 세계 폴더블(접는)폰 시장 규모가 전 분기 대비 2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의 폴더플본용 FPCA(연성인쇄회로 어셈블리)를 독점 공급중인 디케이티(290550)가 강세다.

25일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2·4분기 220만대에서 3·4분기 690만대로, 213%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플립5'의 출시 효과와 더불어 오포,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줄줄이 폴더블폰 제품을 내놓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3·4분기 폴더블폰 시장에서 72%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판매 호조는 삼성디스플레이에게도 호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탑재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 DSCC가 추산한 지난 2·4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패널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 1위는 삼성디스플레이(63%)다. 2위인 중국 BOE(25%)와 격차가 두 배 이상 난다.
특히 DSCC는 3·4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장 점유율이 78%까지 증가할 것으로 본 반면 BOE는 16%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대 시장인 북미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도 폴더블폰 시장은 '나홀로' 성장하며 주류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케이티는 SMT(표면실장기술)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모기업인 비에이치로부터 FPCB(연성인쇄회로기 판)를 공급받아 표면에 각종 부품들을 실장해 FPCA(연성인쇄회로 어셈블리)를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