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초개인화 영양 관리 플랫폼 '필라이즈'와 통신 보안 스타트업 '프라이빗테크놀로지'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초개인화 영양 관리 플랫폼 필라이즈는 최근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캡스톤파트너스가 주도하고, 삼성전자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삼성 넥스트와 KB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이 참여했다. 시드 투자사인 스트롱벤처스, 프라이머, 넥스트랜스도 후속 참여했다.
필라이즈는 지난 2021년에 설립된 초개인화 영양제·식단 관리 플랫폼 기업이다. △영양제 조합 분석 △약사와 영양사 등 전문가 상담 △식단 관리 기능 △식사와 영양제 점수를 통합 분석한 오늘의 식단 점수 △수분 피드백 △운동 관리 기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라이즈는 건강관리 슈퍼 앱 역할을 하며 출시 14개월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75만명을 달성했다. 누적 영양제 조합 분석 횟수는 85만회에 달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건강 관리 시장에서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가속화하고, 플랫폼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예정이다.
신인식 필라이즈 대표는 "필라이즈는 초개인화 서비스 포트폴리오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강 관리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 보안 스타트업 프라이빗테크놀로지도 최근 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와 스틱벤처스, 신용보증기금, SW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 통신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현재 보안서비스엣지(SSE) 솔루션 '패킷고'와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 솔루션 '프라이빗 커넥트'를 서비스하고 있다.
제로 트러스트란 기존의 보안 체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이다. 정보 시스템 등에 대한 접속 요구가 있을 때 네트워크가 이미 침해됐다는 전제로 대응하며 보호 자원을 각각 분리해 보호한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이런 제로 트러스트 구현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현재 기술에 대한 특허는 글로벌 특허 45개를 포함해 총 127개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개선된 통신 보안 플랫폼 개발 등에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랑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대표는 "앞으로 기술 검증, 특허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표준 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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