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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주거문화 새 이정표 제시… 국가·도시 경쟁력도 격상"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개막사·축사
창의적 지역특색 살린 국토경관
새로운 사회·문화적 가치 창출

"미래 주거문화 새 이정표 제시… 국가·도시 경쟁력도 격상"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한민국 국토대전 수상자 한자리에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뒷줄 왼쪽 일곱번째),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부회장(뒷줄 왼쪽 여덟번째), 심교언 국토연구원장(뒷줄 왼쪽 여섯번째),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뒷줄 왼쪽 열번째) 등 내빈들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올해는 개인은 물론 민간기업, 지자체, 공기업 등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작품들이 접수됐습니다. 또 우수작품 선정을 위한 전문가들의 치열한 고민에 국민적 안목까지 더해져 심사의 객관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개막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대규모 고층주택 건설에 적용하기 어려웠던 모듈러 공법으로 탄생한 단지"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향후 국내에서 고층 모듈러 주택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파이낸셜뉴스가 후원하고 국토교통부·국토연구원·건축공간연구원 등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2009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5년째다. 국토대전은 '품격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우리나라 국토·도시 경관을 창의적이고 아름답게 조성한 사례를 발굴,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관련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로 자리 잡았다.

"미래 주거문화 새 이정표 제시… 국가·도시 경쟁력도 격상"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왼쪽부터)김정재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오진 국토부 1차관,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
변 사장은 "올해는 대통령상 1점과 국무총리상 1점, 국토교통부장관상 9점이 선정됐고 국토연구원장상·건축공간연구원장 및 주관학회장상 10점도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며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경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해 왔다"고 말했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국토위 간사)도 영상 축사에서 "청와대 주변 탐방로 조성 등 역대 우수한 수상작품들이 대한민국을 더 아름답고 품격 있는 나라로 만들고 있다"며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가 체계적인 정책 기류를 잘 반영한 창의적인 견고한 디자인으로 국가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국토위 국민의힘 간사로서 창의적이고 우수한 경관을 만들 수 있는 저변을 조성할 다양한 방안을 국회 차원에서 함께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오진 국토부 제1차관은 치사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미래 주거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며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동해남부선 옛 철도시설 개발사업'도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는 등 우열을 가리기 힘든 작품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지역 특색을 살린 국토경관은 새로운 사회·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특히 고도성장기를 지나 문화와 감성의 시대에 진입하면서 국토경관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토경관을 편리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우리 국토 위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는 국민 모두를 위한 정부의 중요한 책무"라며 "정부는 지역 특색을 살린 경관 조성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건축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노력에 더해 산·학·연이 머리를 맞대어 국토경관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더하면 우리 국토는 나날이 발전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