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포스코1%나눔재단의 '청소년 지:구하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광양 중진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1%나눔재단이 생물다양성 보전 교육 '청소년 지:구하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소년 지:구하다는 학생들이 꿀벌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따라 문제를 해결하면서 생물다양성을 학습하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위험에 빠진 꿀벌을 구하는 보드게임 'Bee Cause, 꿀벌을 구해줘', 토론, 꿀벌을 위한 실천행동, 밀원식물 식재, 생물관찰일지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포항 및 광양지역 20개 초등학교 6학년 15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교육을 시작했으며 올해 11월까지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팽재민 포항 상대초등학교 학생은 "친구들과 협동하여 게임으로 환경을 배우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김예현 광양 중앙초등학교 학생도 "꿀벌의 소중함을 처음 알게 되었고 이제부터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동을 줄여야겠다"고 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참여 학생 중 3명을 선발해 유엔환경계획(UNEP), 에코맘코리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공동주최하는 제1회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
포스코1%나눔재단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손실을 줄이고 회복시키는 노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중요한 과제"라며 "사업장 인근 지역 청소년 교육을 시작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이해와 실천 확산을 위해 기업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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