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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소니드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소니드와 업무협약을 맺은 캐나다 리사이클리코의 기술력이 부각되면서 협력 관계가 함께 주목을 받은 영향이다.
28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소니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3% 오른 35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소니드는 장중 한때 374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소니드의 협력 관계사인 캐나다 '리사이클리코'가 주목을 받으면서 소니드 역시 관심이 몰린 영향이다. 지난 1월 소니드는 리사이클리코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소니드와 리사이클리코는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제휴 및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한 상용화와 대량 시설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재료로 만든 배터리의 성능이 신제품에 가까운 것으로 증명됐다. 리사이클리코는 전기차의 리튬이온(Li-ion) 배터리에서 음극 재료를 무려 99%나 재활용하고 업사이클링하는 특허를 갖고 있다.
또 주요 배터리 공급업체가 실시한 테스트에서 리사이클리코의 전구체(PCAM)와 N83와 N90의 구성물을 사용한 리튬 이온 배터리 셀이 순도, 탭 밀도, 입자 분포, 크기 및 표면적과 같은 측정 기준에서 채굴한 원료로 만든 셀과 동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사이클리코의 특허 기술은 리튬, 니켈, 망간, 코발트의 99%까지 추출이 가능하며, 최소한의 단계로 구성된 폐쇄 루프를 만들고, 환경오염이 적고, 배터리급 물질을 바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 등이 있다.
경쟁업체들은 니켈, 코발트, 리튬을 얻기 위해 별도의 설비와 공정을 따로 거쳐야 해서 비용이 많이 들고 에너지 소모도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정이 복잡하고 폐기물이 많이 발생하며 결과물도 추가 가공을 거쳐야만 배터리에 직접 사용이 가능하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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