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C40 리차지.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볼보자동차가 국내 시장에 상품성을 강화한 전기차를 내놓고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글로벌 시장에서 볼보자동차가 판 전기차는 총 6만4764대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72% 급증했다. 볼보자동차는 이 같은 기세를 몰아 국내 시장에서도 전기차 점유율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연식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개선한 전기차 '2024 C40 리차지'를 내놨다.
C40 리차지에는 상시 사륜구동(AWD)과 전자식 변속 시스템이 들어가며 2024년식 모델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두 액슬에 동일하게 사용되던 204마력 모터를 대신해 각각 150마력, 258마력의 e-모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총 408마력의 출력을 유지하면서도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를 최대 407㎞로 늘렸다. 이는 이전 보다 51㎞ 증가한 수치다. 배터리 용량은 78킬로와트시(kWh)이고, 충전시간은 10%에서 80%까지 34분으로 이전 연식 대비 6분 정도 단축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차세대 T티맵(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을 탑재하는 등 커넥티비티 서비스도 강화했다. 서울시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을 활용해 실시간 신호 정보 및 잔여 신호 시간, 적정 교차로 통과 속도 등도 확인할 수 있고, 개인화된 경험을 강화한 인공지능(AI) 서비스인 누구 오토를 비롯 웹 브라우저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지원하는 티맵 스토어까지 제공된다.
또 차량 내에서도 전기 충전 요금 결제가 가능한 인카페이먼트까지 연내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 레이다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모든 첨단 안전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되는 것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C40 리차지의 국내 판매 가격은 6865만원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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