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액 작년 동기 대비 48% 성장,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비수기에도 불구 작년 성수기 최대 매출 뛰어넘는 호실적 달성
[파이낸셜뉴스]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이 연결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 67.7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29일 오스테오닉에 따르면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22년 2분기 대비 4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매출액은 사상최대 분기 매출이다. 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130.1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으로 매출액은 51% 성장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흑자 전환했다. 금년 1분기 대비로도 매출액은 9.7%, 영업이익은 33.3% 성장한 실적이다.
오스테오닉의 최근 실적 성장세는 주력 제품군인 ‘스포츠메디신(Sports Medicine, 관절인대)’, ‘CMF(머리 및 얼굴 전체)’, ‘트라우마(Trauma, 수족·팔다리·쇄골 등)’, 미용제품(자연분해 리프팅 실 등) 군의 고른 성장과 시장점유율 확대 때문이다. 1분기 대비 매출액 증가폭 대비 영업이익 증가 폭이 큰 이유는 고마진 제품군의 매출 증가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세계 2위 정형외과 의료기기 기업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비 브라운(B.Braun)’에 글로벌 OEM, ODM 제품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의미 있는 매출성장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신제품으로 독자 개발한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을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아 추가 매출성장 모멘텀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스테오닉의 제품은 분쇄 골절 및 심각한 골절 수술 등에 사용하는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들이다. 겨울철에는 빙판길 낙상사고 및 교통사고 발생 건수 증가로 인해 하반기에 매출이 몰리는 계절성을 갖고 있어 하반기가 성수기에 해당한다"라며 "또한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해서 비수기인 상반기에 연간 판매량의 상당부분을 계획 생산하는 생산시스템 때문에 상반기 매출원가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상반기에 적자를 기록하는 패턴을 보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성장 구간에 진입함에 따라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실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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