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공영홈쇼핑이 한돈과 한우 농가 지원에 나선다. 지속되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수급불균형이 발생, 우리 한우와 한돈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31일 TV홈쇼핑 채널을 통해 도드람한돈삼겹세트를 판매한다. 도드람한돈은 30여년간 이어온 브랜드로 종돈부터 전용사료, 도축과 생산까지 모두 관리하는 고품질 한돈 상품이다. 공영홈쇼핑 특별구성으로, 삼겹살 250g 8팩과 삽겹살 4팩, 목살 4팩 두 가지를 4만6900원에 선보인다. 삼겹살과 목심은 8mm 두께로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해 즐길 수 있다.
한우먹는날 암소LA양념갈비도 판매한다. 이번 상품은 공영홈쇼핑과 전국한우협회가 협력해 선보인 상품이다. 전국한우협회는 1999년 우리 한우 산업의 발전과 농가의 이익과 권익보호를 위해 설립한 단체다. 특히 요리연구가 차민욱 셰프의 특제 비법 양념도 함께 제공한다. 채소, 과일과 표고버섯가루, 인삼, 황칠 등 감칠맛을 높였다. 400g 10팩 구성으로 89,900원에 판매한다.
장희석 공영홈쇼핑 상품개발2실 실장은 “물가상승과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우리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크다”며 “추석 기간에도 수급 동향을 살피면서 축산농가의 판로를 지원하고,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등급판정을 받은 한우는 총 37만542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올 3월 기준 국내산 소고기의 재고량은 전년 대비 75% 증가, 유통업계는 한우 할인 행사로 소비 촉진에 나서는 상황이다.
돈육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도매가격 상승에 따라 수요와 매출이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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