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필립 브라운(Philip Brown) 클리어스트림 CEO.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예탁결제원이 국채통합계좌 계약 체결 완료를 계기로 연계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개발한다.
예탁원은 지난 30일 룩셈부르크에서 클리어스트림과 국채통합계좌 구축·운영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국채통합계좌는 두 기관이 예탁원에 개설하는 통합계좌로, 외국인 투자자는 해당 계좌를 통해 간편하게 한국 국채 투자와 보관, 관리가 가능해진다.
예탁원은 이번 계약 체결 이후 연계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개발해 내년 상반기 안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순호 예탁원 사장은 "이로써 국제예탁결제기관(ICSD) 국채통합계좌 구축을 위한 법적·제도적 협의가 마무리 됐다"며 "향후 지속될 연계시스템 구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 브라운 클리어스트림 최고경영자(CEO)는 "예탁원과 긴밀히 협력해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연계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국채통합계좌가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시장 투자를 더욱 촉진할 수 있도록 ICSD로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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