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G 허브'
"민간·공공 안전하게 연결·융합"
디플정 혁신 인프라 구현에도 속도
과기정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민간과 공공 간 데이터 및 서비스를 안전하게 연결하고 융합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 구현 준비에 돌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디지털플랫폼정부 최상위 통합플랫폼을 지향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허브(DPG허브)'의 상세 설계를 위한 'DPG허브 정보화전략계획 착수보고회'를 31일 개최했다.
DPG허브는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플랫폼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지난 4월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다. 민간·공공의 데이터와 서비스를 안전하게 연결·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 역할이다.
정부는 DPG허브에 △디지털 자원등록저장소 △디지털 파이프라인 △원스톱 간편인증 등의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부 부처 간, 민간과 공공 간 데이터·서비스 칸막이를 해소하고 민간 주도의 혁신 서비스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내 17개 태스크포스(TF) 중 하나인 'DPG허브 TF' 위원들도 자문단으로 참석해 DPG허브 설계 방향 및 구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기정통부는 DPG허브 외에도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혁신 인프라를 구성하는 '테스트베드', '데이터레이크'를 지원하는 사업에도 지난 7월에 착수한 바 있다.
테스트베드는 중소벤처·일반시민에 서비스 개발·시험·실증에 필요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데이터레이크는 테스트베드와 연계해 민간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를 분야별로 정제·축적해 민·관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분석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필수 기능 구현을 완료하는 대로 이들 인프라에 대한 연내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의 조속한 구현을 통해 기존 공공 주도로 이뤄진 서비스 개발·제공을 넘어 민간 주도로 혁신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플랫폼기획국장은 "수많은 민간·정부 영역의 서비스와 데이터가 상호 원활하게 연계·연동되고, 이를 토대로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 누구나 편리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DPG허브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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