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G마켓과 옥션이 오는 9월 11일부터 진행하는 추석맞이 '한가위 빅세일'에 셀러들이 몰리며 모집 9일만에 2만여 판매자가 신청을 마쳤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15% 이상 많은 참여율로 역대 최다 신청자 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8월 31일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이번 한가위 빅세일에 참여 신청한 업체의 80% 이상이 기존 명절 빅세일에 참여했던 셀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간에 큰 매출을 올리는 성공사례를 여러차례 경험한 셀러들이 망설임 없이 프로모션 참여를 결정한 것이다.
실제 G마켓 명절 빅세일은 회를 거듭할수록 역대 최대 규모,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한가위 빅세일'에도 2만2000여명의 셀러들이 참여해 약 1조원에 가까운 거래액을 기록했다. 행사 기간 주요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대비 일제히 신장했다.
행사 전용 기획상품을 개발해 대박을 터트린 사례도 다수 있다. 생리대 브랜드 '시크릿데이'는 단독 구성 기획 세트를 판매해 34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고, '하이랩' 브랜드는 KF94 유아용 마스크를 행사 단독 상품으로 기획해 2600세트 이상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동국제약의 '센텔리안24'는 한가위 빅세일 전용 선물패키지를 구성해 28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 전년 대비 1100% 라는 거래 신장률을 기록했다.
전사적인 마케팅 지원에 힘입어 평시 대비 폭발적인 거래 신장률을 달성한 사례도 많다. '버블트리'는 여아 가을 의류를 G마켓 단독 특가에 선보여 4억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패션 비수기라고 불리는 시즌에도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
물티슈 브랜드 '브라운'은 2023년 설빅세일에 처음 참가해 9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일약 파워스타 계열에 올랐다. 육류 브랜드 '하이마블' 역시 명절 인기품목인 LA갈비를 주력아이템으로 하여 단독 물량을 확보, 2023년 설빅세일에 참여해 4억이 넘는 거래액을 기록했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9월 3일까지 이번 '2023 한가위 빅세일'에 참여할 셀러를 모집한다. 8월 20일까지 G마켓, 옥션의 판매관리 사이트(ESM PLUS)에 사업자 판매자로 등록한 셀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명절 빅세일이 빅브랜드부터 중소셀러까지 누구나 단 기간에 큰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행사로 자리잡으면서 판매고객들의 관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참여 셀러들의 매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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