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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20㎿급 해상풍력 터빈 만든다

한국중부발전과 업무협약

두산에너빌리티, 20㎿급 해상풍력 터빈 만든다
8월 31일 서울 앰배서더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왼쪽 네번째),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왼쪽 다섯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가 20㎿급 이상 초대형 해상풍력 터빈을 개발한다. 현재 국내 해상풍력은 5~8㎿급이 상용화됐다.

8월 31일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중부발전과 차세대 해상풍력터빈 개발 및 해상풍력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20㎿급 이상 차세대 해상풍력에 대한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화 등에 협력한다. 국내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 해외 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차세대 해상풍력 설계, 제작, 실증 등을 맡는다. 중부발전은 기술 지원 및 사업 추진 등을 담당한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글로벌 수준의 해상풍력 기술 경쟁력을 갖춰 해외 수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2021년부터 한국전력,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등과 100㎿ 규모의 제주한림해상풍력단지를 건설 중이다. 이 단지에 두산에너빌리티는 5.5㎿급 해상풍력 18기를 공급하고 장기 유지보수를 맡는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