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이 토미존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된다. 내년 시즌 전반기 출장도 현재는 불투명하다.
[파이낸셜뉴스] 키움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 투수 안우진이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는다. 올해는 물론 내년 시즌 전반기 출장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안우진은 지난 9월1일(금) 피로누적으로 생긴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청담리온정형외과를 방문했다. 치료 전 초음파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인대 손상이 의심된다는 소견이 나와 곧바로 MRI와 CT촬영 등 정밀검진을 진행했고, 그 결과 내측측부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 달 전 병원 검진을 받을 때까지만 해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해당 부위가 급성으로 악화된 거 같다고 전문의는 설명했다.
치료를 위해선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별도의 추가 검진 없이 빠른 시일 내 수술 일정과 병원을 결정할 계획이다. 구단도 안우진이 빠르고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안우진마저 이탈하며 키움은 완전한 리빌딩 체제로 돌입하게 되었다. (사진 = 뉴스1)
안우진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기 전 “시즌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쉽고, 팬분들께 죄송하다. 개인적인 성적을 떠나 팀이 어려운 시기에 빠지게 돼 감독님과 코치님, 동료 선수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
수술 잘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196이닝 15승 224탈삼진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성장한 안우진은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서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며 24경기에 등판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안우진마저 이탈함에따라 키움은 완전한 리빌딩 체제로의 돌입하게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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