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우수인재 채용행사 ‘비즈니스&캠퍼스(BC) 투어'에서 참석 인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LG화학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3대 신성장동력을 이끌 연구개발(R&D) 인재 확보를 위해 3년 연속 미국을 찾았다.
LG화학은 신 부회장이 지난 8월 31일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연구개발 경영진들과 함께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캠퍼스(BC) 투어'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BC투어는 주요 경영진이 현지 우수 인재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까지 실시하는 대표적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캘리포니아공대 등 북미 지역 주요 20여개 대학에서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다.
참석자들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친환경∙바이오 소재, 혁신 신약 개발, 탄소 절감 기술 등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을 가속화할 혁신 기술 전공자들로 이뤄졌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의 R&D 현황과 변화 방향 등을 공유하고, 간담회를 통해 참석한 인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각 사업본부 연구개발 부분 핵심 경영진들은 △지속가능한 소재와 솔루션 △전지 소재의 기술 비전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R&D 도전 등 성장동력 분야별 주요 과제와 기술 트렌드를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지금을 누군가는 위기와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하겠지만, 오히려 지금이 모든 것이 가능한 기회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과 같이 뛰어난 인재들이 함께 해준다면 미국에서도 전지 소재 시장 선도하고, 저탄소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5월 3대 신성장동력으로 전지 소재, 지속가능 친환경 비즈니스, 글로벌 혁신 신약을 발표하고 해당 분야 매출 비중을 지난해 6조6000억원(21%)에서 2030년 40조원(57%)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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