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열라면. /사진=세븐일레븐
[파이낸셜뉴스] 세븐일레븐이 오뚜기와 손잡고 얼큰한 맛에 매운맛을 더한 자체브랜드(PB) 라면을 출시했다.
4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하는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은 세븐일레븐의 PB 컵라면인 '세븐셀렉트 대파라면'에 매콤한 열라면을 콜라보한 제품이다. 대파라면의 시원한 맛과 열라면의 맵고 얼큰한 맛이 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은 열라면 오리지널 상품보다 매운 강도도 더 높다.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의 스코빌 지수(고추에 포함된 캡사이신의 농도를 계량화해 매움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지수)는 5000SHU로 기존 열라면(4500SHU) 보다 더욱 강한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식품업계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매운맛 열풍'은 편의점에도 이어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 중인 열라면, 불닭볶음면 등 대표적인 매운 라면 10여종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9월 한 달 동안 2+1 행사도 진행한다.
안종현 세븐일레븐 라면 담당 MD는 "최근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스트레스로 식품과 외식 업계 전반에서 매운맛의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며 "편의점에서도 매운맛 라면을 찾는 고객들이 계속 늘고 있어 새로운 매운맛을 선사하고자 대파열라면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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