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송파점 2층 특별 전시장에서 고객이 미술 작품을 바라보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에 300여점의 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회 관람이 부족한 시민들에게 예술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동시에 기회가 부족한 예술가들에게는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9일까지 송파점 2층 특별 전시장에서 'Art in LotteMart-미술 슈퍼마켓'을 개최한다. 롯데마트에서 열리는 첫 전시회로 약 100명의 예술가들이 완성한 3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해 운영한다.
방문객들이 손쉽게 작품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예술가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직거래 방식을 도입했다. 작품 구매를 희망할 시 전시회 내 상주하는 도슨트를 통해 문의 후, 예술가와 직접 거래하면 된다. '작품 주문 제작 예약제'를 운영해 이미 팔린 작품이더라도 해당 예술가에게 주문 제작을 요청하면 새로 그린 작품으로 받을 수 있다. 전시된 작품의 가격은 50만원에서 300만원대 중저가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하고 엔데믹 이후 전시회 관람이 활성화되면서 아트페어와 같은 미술 전시회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마트를 단순히 장 보는 공간이 아닌 문화예술 콘텐츠 또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롯데의 ESG 브랜드인 'RE:EARTH'를 알리기 위해 실제 Z세대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롯데마트 ZRT(gen Z Round Table)'가 직접 기획한 '청년 예술 작가 전시회'는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롯데마트 양평점 1층 어반포레스트 메인홀에서 진행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