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5일 서울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청와대 K-클라이밍 행사’에서 산악인 엄홍길, 방송인 파비앙을 비롯한 참석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이 5일 한국의 대표 역사·문화 관광자원인 북안산 등산 코스를 답사하며 청와대 권역 K-클라이밍의 매력을 알렸다. 이번에 답사한 등산 코스는 ‘비밀스러운 대통령의 산책로’라는 말처럼 굳게 통제된 구역이었으나 지난해 5월 청와대와 함께 개방된 곳이다.
이날 장 차관은 칠궁-백악정-청와대전망대-청운대에 이르는 코스를 답사했다. 현장에는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 서촌에 거주하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씨를 비롯해 국내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20여명이 함께했다. 답사에 함께한 이들은 청와대 전망대에 도착해 청와대-경복궁-광화문-남산타워까지 확 트인 서울 도심 전망을 함께 바라보며 청와대 권역 K-클라이밍 코스의 매력을 한껏 느꼈다.
장 차관은 “서울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산에 오를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가진 도시"라면서 "많은 분들이 오직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K-클라이밍의 진수를 바로 이곳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홍길 대장은 “세계 유일한 도심 속 등산 코스를 활용해 K-관광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파비앙씨는 “많은 유럽인들이 도심에서 등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등산과 연계한 K-푸드 등 청와대 권역의 매력이 함께한 K-클라이밍 관광이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체부는 내년에 청와대 권역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K-클라이밍 코스를 소요 시간과 주제별로 더욱 다양하게 선보이고, 전국의 주요 도심 관광과 함께할 수 있는 K-클라이밍 코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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