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23'이 오는 11월 16~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3250개 부스)로 열린다. 사진은 지스타2023 행사장 구성도. 사진=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게임전시회 '지스타2023' 신청 부스가 3250개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엔씨소프트가 8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한 가운데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보유한 네이버가 지스타 부대 행사에 출격한다.
지스타2023 로고. 지스타조직위원회 제공
지스타조직위원회(조직위)는 7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지스타 2023'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 스폰서 및 참가사 현황, 전시 운영과 추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지스타 2023은 오는 11월 16~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BTC(기업·개인간거래) 및 BTB(기업간거래)관 접수는 모두 조기 마감됐다. 현재까지 참가를 신청한 부스는 3250개다. BTC관 2386부스, 기업간거래(BTB)관 864부스로 구성됐다. 이는 지난해 2947부스(BTC관 2100부스, BTB관 847부스) 대비 약 10% 확대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스타 2019(3208부스)'도 넘어섰다.
올해는 처음으로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을 벡스코 컨벤션홀 3층(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고 BTC 전시 기간에 운영하는 등 다양한 이용자 맞춤 행사를 마련했다.
국내 주요 게임사 중 엔씨소프트가 8년 만에 지스타 BTC관에 참여할 예정이다. 넷마블,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RPG도 BTC관에 들어선다. 지난해 최대 부스 규모로 참가했던 넥슨은 이번에 BTC관에 부스를 내지 않는다. 대신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넥슨코리아와 일렉트로닉 아츠(EA)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e스포츠 행사(FC 프로 페스티벌)를 개최한다.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2년 연속 위메이드가 선정됐다. 위메이드는 2012년, 2020년,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4번째 지스타에 참가하게 됐다.
올해 게임 업계에서 AI가 큰 화두였던 만큼 네이버도 지스타 기간 내 주요 컨퍼런스인 '지콘(G-CON)'에 참여한다. 오는 11월 16일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G-CON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하이퍼클로바X와 초대규모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생산성 향상 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조직위는 관람객 안전 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올해 일반 참관객 입장권은 100% 사전 예매로 판매된다.
초대권도 현장 등록이 아닌 사전 온라인 등록을 통해서 사용 가능하다. 안전에 위협이 되는 소지품의 반입은 금지하고, 보안 인력의 배치도 확대할 계획이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올해도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접수가 조기 마감되며 지스타 2023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국내외 업계 및 참관객 모두에게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게임문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