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식물들/신현철/지오북
'종의 기원'을 발표해 생물의 진화론을 정립한 찰스 다윈도 평생 해결하지 못한 숙제가 있었다. 다름 아닌 식물의 진화에 관한 내용이었다.
'종의 기원' 발표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식물의 운동, 꽃가루받이, 번식 등에 관한 6권의 책을 펴내며 평생 연구를 거듭했지만, 백악기에 급격히 발달한 고등식물의 진화에 대해서는 다 밝혀내지 못하고 미완성으로 마무리했다. 식물학자 신현철 교수는 2019년 이러한 내용의 BBC 기사를 접하고 이 책을 쓰고자 마음을 먹었다. 다윈이 생전에 주고받은 수많은 편지를 비롯한 연구논문, 책은 물론 현대의 사료들을 확인하고 종합해 식물로 본 다윈의 일대기를 재구성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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