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초저온 시스템 전문기업 크리오스가 KB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
7일 크리오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00년 설립된 초저온탱크 전문 제조업체로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위성기지와 대형 LNG저장탱크 시장 점유율은 각각 91%, 83%다. 현재 4개가 운영 중인 민간 LNG 충전시설은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코스닥 상장사 대창솔루션의 자회사다.
크리오스는 현재 △수소·LNG·암모니아 유통시설 △대형 초저온 액화가스 시설 △친환경 엔진 연료공급 장치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대성 대표 “높은 기술 수준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초저온 설비를 비롯한 산업가스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며 “KB증권과 함께 기업공개에 필요한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크리오스는 오는 13~15일 예정된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인 H2 MEET에서 세계 세 번째, 국내 최초 액화 수소 탱크를 공개한다. 액화 수소 운송 탱크는 수소 상용화를 위한 필수기술로 평가받고 있지만 글로벌 2개 업체만이 해당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회계 전문기업인 딜로이트에 따르면 전세계 수소 활용 시장 규모는 2050년 약 1조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수소 활용 중 수소차·선박 등 수송 수단 부문의 시장이 약 7000억달러 규모로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산업통산 자원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국내의 2040년까지 수소 공급량은 526만톤으로, 수소충전소는 1200개소로 늘어갈것으로 보인다.
사측 관계자는 "크리오스의 액화수소 탱크는 최소 조 단위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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