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로고(뉴스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에 전세계 극장이 직격탄을 맞았지만, 극장과 영화의 미래는 계속된다? 극장이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선 CJ CGV의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이 90%에 육박했다.
CJ CGV는 지난 6~7일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청약률 89.4%를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에 일반 공모 청약 역시 긍정적 반응을 얻을지 기대를 모은다.
CJ CGV에 따르면 이번 청약에는 모집 주식수 7470만주에 기존 주주들이 총 6678만2357주를 청약했다. 최대주주인 CJ가 당초 계획대비 400억원 늘어난 1000억원을 투입해 총 1798만5611주를 청약했고, 우리사주조합에서 694만2970주를 청약했다.
그 외 최대주주와 우리사주를 제외한 일반주주는 4185만3776주를 청약했다. 이 중에서 초과 청약 주식수는 503만2701주로, 일반주주의 14%는 초과청약했다.
CJ CGV 최정필 경영지원담당은 “일반주주의 초과청약률이 14%를 기록한 것은 주주들이 CGV의 미래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향후 예정된 일반공모 청약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CJ CGV는 지난 1일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556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달 우리사주조합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우리사주 청약률은 93%를 기록한 바 있다. 오는 11~12일에 791만여주의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27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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