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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랩지노믹스는 전 대표이사가 자금 회수(엑시트)를 위해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진승현 랩지노믹스 전 대표는 지난 1월 루하PE(프라이빗에쿼티)에 경영권을 매각했다. 경영권 변동 후 보유 중이던 287만7896주를 8일 기관투자자에게 장전 대량거래를 통해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오버행으로 남아있던 진 씨의 지분은 모두 처분됐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지난 1월 주식 양수도 거래 이후 진 씨가 보유 중이던 잔여지분이 모두 매각돼 오버행 이슈가 해소됐다”며 “미국 클리아랩 인수, 캔서문샷 참여, 연구개발 성과 확대 등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랩지노믹스는 지난달 17일 미국 클리아 랩 ‘QDx(큐디엑스)’의 지분 100%를 768억원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제품 라인 확대 및 자체 실험실 개발 검사(LDT) 도입을 통한 원가 절감, 평균판매가격(ASP) 개선 등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랩지노믹스는 큐디엑스와 함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암 진단 패널 3종을 선보이고,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과 다방면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회사는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에 참여한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최근 국내 최초로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하는 동반진단 검사 ‘오티디 렁(OTD-Lung)‘도 출시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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