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8일 홍콩에서 투자설명회(IR)에서 정부의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설명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정부의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노력을 소개했다.
10일 금융위에 따르면는 김 부위원장은 지난 8일 기획재정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과 합동으로 홍콩에서 투자설명회(IR)를 열고, 정부가 추진 중인 자본·외환시장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주요 정책을 설명했다.
정부는 연초부터 글로벌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등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 배당 절차 개선방안, 외국인 국채 투자 비과세 등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이번 IR는 국내 증시로의 자본유입을 증가시키고, 증시를 통한 기업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델리티를 비롯해 알리안츠와 캐피탈그룹, JP모간, 인베스코 등 글로벌 금융사의 한국투자 담당 펀드매니저 40여명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의 투자환경이 개선됐음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과 외환시장의 글로벌화를 위한 주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우리 자본시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투자→성장→재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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