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응고롱고로 국립공원. 롯데관광개발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관광개발은 케냐와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6개국을 13일간 여행하는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아프리카 패키지 판매는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2월 중단된 지 3년 8개월만에 재개된 것이다.
권기경 롯데관광개발 여행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 6개국을 11박13일 동안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최적의 동선으로 상품을 구성했다"면서 "국가 간 이동 시 현지 항공 3회 이용으로 불필요한 이동 시간을 최소화했고 노팁, 노쇼핑으로 여행의 품격을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행지는 케냐와 탄자니아를 비롯해 잠비아, 짐바브웨, 보츠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다.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주 1회 에미레이트항공 비즈니스 클래스(회당 16석)를 이용해 11박13일 일정으로 인천공항에서 출발한다. 비용은 1인 1599만원(세금 포함)부터다.
아프리카 패키지 특전으로는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5성급 특급호텔 3박 및 국립공원 내 롯지 2박을 비롯해 양·돼지·낙타·악어 등 아프리카 야생동물을 이용한 케냐 전통 바비큐 요리인 야마초마, 남아공 랍스터 요리 등 현지 특식이 4회 제공된다.
주요 관광지인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응고롱고로 보호구역의 끝없는 초원에서는 사파리 게임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일명 빅파이브라고 불리는 코끼리·버팔로·사자·표범·코뿔소를 관찰하는 액티비티로, 아프리카의 다양한 야생동물을 마주할 수 있다. 보츠와나의 초베국립공원도 아프리카 내에서 코끼리의 밀집도가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차량이 아닌 보트를 이용해 물가의 코끼리를 보다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세계 3대 폭포로 유명한 빅토리아 폭포. 롯데관광개발 제공
킬리만자로(해발 5895m)는 아프리카 대륙의 최고봉이자 유일하게 만년설을 볼 수 있는 산으로, 이곳에서 가벼운 트레킹과 산책을 즐기며 대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세계 3대 폭포로 유명한 빅토리아 폭포는 잠비아와 짐바브웨 두 나라에 걸쳐 있어 양쪽에서 모두 관람 가능하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거대한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보라가 무지개를 만들어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상품에는 에미레이트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 대상으로 제공되는 공항 픽업·샌딩서비스인 쇼퍼 드라이브가 포함돼 있다.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며 거리에 따라 최대 5만50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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