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국방혁신기술 보안협회는 오는 18일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창립 발대식 및 총회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협회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프레임워크(RMF), 인공지능, 드론, 우주 등 혁신기술의 발전 추세에 따라 급변하는 첨단 기술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미래지향적 국방보안 확립을 목표로 창설됐다.
이날 협회는 이사회 멤버 및 협회 창립 취지 소개와 함께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정보보안 분야에서 정보보호포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문기업인 진앤현시큐리티가 주요 후원사로 참여하고 한화시스템, SKT, 휴니드테크놀로지, 쿼드마이너, 조은 I&S, 싸이버원 등도 후원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은 2013년부터 무기체계 개발 전 단계에 보안개념을 적용한 RMF를 도입해 적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한국 군도 국방부 방첩사를 중심으로 K-RMF 적용 방안을 연구해 2026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보안협회는 K-RMF 보안 지원 단체의 필요성 및 산학군 협력을 통한 국내 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군내 보안 노력에 부응한다.
협회는 △학계 및 연구소, 군, 산업계 등 산업 현장 전문가들이 모여 혁신기술 보안 연구를 통한 국방 사업 접목 △법ㆍ규정 제도화 정책과 전략 수립 △전문인력 양성관리로 국내 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산업의 활성화와 더불어 미래지향적 국방보안 확립 등의 사업을 통해 국가경쟁력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국방 전직지원교육원, 보훈부 제대군인지원센터, 고용부 직업능력심사평가원과 협력해 국방 혁신기술 보안전문가 양성과 관리 교육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협회는 초대 회장으로 김승주 교수 (고려대, 대통령실 국방혁신위원회 위원)를 추대했다.
이사장에는 정호섭 31대 해군참모총장, 고문에는 임종인 고려대 석좌교수 (전 청와대 사이버 안보특보 및 현 법무법인 김앤장 고문), 박원동 소장(전 기무사 참모장 및 방위산업연구회 회장), 변재선 소장 (전 사이버사령관 및 현 세종대 사이버안보연구소 소장), 서태진 소장 (전 합참 지통부장 및 현 한국 안보협업 연구소 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또한, 군학연으로 이루어진 전문 자문위원단에는 조인희 소장(전 국군통신사령관), 곽진 아주대 교수 (RMF 연구회 운영위원장)와 신대규 박사(KISA 본부장) 등을 선임했다. 협회 창립을 추진한 박춘석 박사는 "30여년간의 군사보안 실무 및 정책결정 경력과 정보보호 분야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군과 기업간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는 협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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