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2023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이 열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4회째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개막 후 약 4만 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운석’을 주제로 다양한 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아트앤테크(Art&Tech)’ 작품들을 선보이며 미래 예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룸톤, 박근호(참새), 얄루와 원우리, 양민하, 윤제호, 전병삼, 조영각 총 7팀의 작품이 파라다이스시티 내 오픈형 체험 공간을 가득 채웠다. 특히 미디어 파사드, 인스톨레이션, 오디오 비주얼, 가상현실(VR) 등 단편적 관람을 넘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요소를 강화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이끌었다.
올해 새롭게 도입한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의 세계관 콘텐츠도 큰 인기를 모았다. 폭넓은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자체 캐릭터 IP ‘조이’를 활용한 ‘조이의 기억상자’ 그림책, 체험 이벤트, 스티커, 엽서 등을 찾았다. 교육 전문 그룹 원더랜드코리아와 함께 진행한 ‘루미플래닛’ 키즈 워크숍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앤드커피와 협업해 ‘운석’을 테마로 선보인 이색 디저트 4종은 관람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토크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행사 기간 주말에는 아티스트 7팀이 직접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예술적 견해를 들려주는 ‘아티스트 토크’가 열렸다. 지난 9일에는 ‘파라다이스 아트랩’의 첫 인터뷰집 ‘예술기’를 집필한 임희윤 작가의 ‘스페셜 북토크’가 인기리에 펼쳐졌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파라다이스시티의 오픈형 체험 공간에서 예술과 하나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뜻깊은 행사였다”며 “아트랩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창작가들의 예술 활동 지원은 물론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도 꾸준히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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