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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릭스, 브라질 연방경찰청 및 교통경찰국 동시 수주

엑스페릭스, 브라질 연방경찰청 및 교통경찰국 동시 수주
(왼쪽부터) 이상훈 엑스페릭스 상무, 아키야마 다 크루즈 이스마엘 아키야마 에스에이 사장, 박보건 엑스페릭스 부사장 등이 엑스페릭스 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엑스페릭스


[파이낸셜뉴스] 엑스페릭스가 브라질 연방경찰청이 주관한 출입국 시스템 업그레이드 사업과 교통경찰국이 주관한 파라주(State of Para) 다중생체인식시스템(Multibiometric System) 구축 사업을 동시 수주했다.

12일 엑스페릭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브라질의 인공지능(AI), 생체인식 분야 전문기업인 아키야마 에스에이(Akiyama SA)와 지난 5일 서울에 위치한 엑스페릭스 연구개발(R&D)센터에서 미팅을 진행했다. 이어 브라질 연방경찰청 및 교통경찰국 납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브라질 출입국 신원확인 통합 솔루션과 경찰청 신원확인 통합구축 솔루션 분야 진출이 확정됐다.

회사를 방문한 아키야마 다 크루즈 이스마엘(Akiyama Da Cruz Ismael)사장은 “기존 브라질에서 사용하던 여권판독기는 유럽 제품들이었으나 최신 여권인식기술이 집약된 엑스페릭스의 ‘RealPass-N’의 우수성을 확인해 전면 교체 작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출입국 시스템 업그레이드 사업을 통해 브라질은 현대적이고 강화된 출입국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브라질 정부는 2028년까지 교통사고 사망률 50% 감소를 목표로 한 국가도로안전계획(National Road Safety Plan)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큰 파라주 교통경찰국은 공정한 절차를 통해 엑스페릭스의 ‘RealScan-FC’를 생체인식 시스템을 채택했다. 향후 파라주 외 브라질 26개주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엑스페릭스의 여권판독기는 출입국 사업에서 인정을 받아왔으며, 인천국제공항에도 설치돼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대만 타이페이 타오위안 공항 같은 경우에도 외국인 출입국 관리용으로 기존에는 미국 제품을 사용해왔으나, 최근 성능이 우수한 엑스페릭스 제품으로 변경한 바 있다. 회사는 이러한 경험을 발판 삼아 해외 출입국 시스템 사업 및 항공운수 분야 본격 진출을 위한 작업 중에 있다.
남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입찰 수주도 확대할 계획이다.

윤상철 엑스페릭스 대표는 “브라질 정부는 주변국인 칠레와 콜롬비아 등에서 당사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확인, 이미 검증이 완료된 솔루션을 채택했다"며 "기존에 진출한 남미 외에도 인도 및 아프리카 등도 진출하기 위한 속도를 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또한 “특히 출입국 시스템 사업 수주는 해외 사업 진출에 있어서 현지화 전략 성공 사례로 볼 수 있다"며 "당사는 이러한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공운수 분야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