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IP發 메시지 모두 차단 가능"
기존 스팸·스미싱 방지 서비스 통합 예정
LG유플러스가 도입한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Redirected URL Trace)’ 기술 구성도. LG유플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 기술로 5개월 간 누적 232만건의 스팸 메시지를 차단했다고 12일 밝혔다.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 기술은 스팸 문자를 발송하는 원천 서버 IP를 추적해 차단하는 기술이다. 접속 주소가 변경되더라도 동일한 IP의 스팸 서버에서 발송하는 메시지를 모두 탐지해 차단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도입한 후 5개월 만에 월 평균 46만건, 누적 232만건의 불법 스미싱 URL이 포함된 메시지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발신번호가 변경되거나 별도 정성 검증으로 메시지 원천 차단이 어려웠던 기존과 달리, 이제는 스팸 IP로 분류된 서버에서 발송된 메시지를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현재 제공 중인 불법 스팸 방지 서비스를 통합해 이용자가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수신 전화의 스팸 여부를 알려주는 '스팸전화알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된 불법 문자 또는 고객이 설정한 번호·문구 등을 자동 차단하는 '스팸차단', 자동 소액결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스미싱 예방' 등의 서비스를 통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진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개발랩장(상무)은 "호기심에 스팸 문자에 포함된 URL을 눌러 스미싱 피해를 입는 분들이 여전히 있다"며 "스팸, 스미싱 등 불법 메시지를 적극 방지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안전을 지속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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