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이 효성첨단소재의 목표 주가를 기존 56만원에서 64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2일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가 전북 전주 공장에 탄소섬유 생산 라인을 2024년 7월 말까지 증설할 계획"이라며 "2024년 말 기준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 계획 1만4000톤(t)에서 1만6500t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2025년 하반기까지 생산 라인 2기를 신설할 예정"이라며 "연간 생산능력 5000t이 추가돼 2025년 말 2만15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했다.
탄소섬유 증설 가속화에 따라 탄소섬유의 이익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2024년 +9%, 2025년 +43%, 2026년 +52%로 상향했다.
윤 연구원은 "중국의 부양책에 따른 타이어보강재 회복에 더해 향후 3년간 생산능력(CAPA) 연평균성장률(CAGR) 40%, 영업이익률(OPM) 20%의 높은 성장률을 시현할 탄소섬유의 가치를 본격적으로 반영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근 탄소섬유의 OPM은 30%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판가 강세와 원료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라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향후 우주, 항공, 방산 등 단가가 높은 T-700 이상 등급에서 시장 침투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고객사와 협의를 통한 점진적이고 순차적인 증설 등을 감안하면 OPM 20% 수준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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