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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패킷 광 전달망 및 특화망 5G·LTE 디바이스 전문기업 우리넷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MWC 라스베이거스 2023'에 KT와 함께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GSMA 주최로 개최되는 'MWC 라스베이거스 2023'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참관하는 B2B(기업간 거래) 성격의 ICT 전시회다. 9월 26일부터 3일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웨스트홀에서 진행된다.
우리넷은 KT의 우수 중소기업 파트너사로 이번 전시회에서 양자암호 키 분배기(Quantum Key Distribution, QKD) 전시홍보를 진행한다. 전시장 내 'KT 파트너스관' 부스에 제품을 전시 및 시연하는 것은 물론 집중적인 바이어 상담으로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선다.
양자암호 키 분배기는 양자의 광학적 특성을 활용해 해킹이 불가한 암호키를 생성하는 장치다. 양자신호를 송신하는 앨리스(Alice)와 양자신호를 수신하는 밥(Bob)으로 구분돼 있으며 양자채널을 통해 암호키를 생성한다.
우리넷은 테라급 패킷 광 전송장비(POTN)에 연동할 수 있는 양자암호 키 분배기 개발을 완료한 후 정부뉴딜사업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연이어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는 등 보안 전송 서비스 솔루션 확대 공급을 추진 중이다.
우리넷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양자암호 키 분배기를 비롯한 관련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여 해외 공급 확대에 힘쓸 것"이라며 "향후 주요 통신망 고도화에 적용될 400G, 200G 고용량 인터페이스에 제공하는 16T POTN(OPN-5100)과 양자보안 솔루션을 통합 운용할 수 있는 상용화 기술 개발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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