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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온라인 결제기업 페이팔이 가상자산의 연관 검색어가 되고 있다. 가상자산을 달러로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전 최고경영자는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12일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결제 기업인 페이팔은 가상자산을 달러로 변환할 수 있는 ‘오프 램프’ 서비스를 선보였다. 페이팔을 통해 가상자산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온 램프’ 서비스를 출시한 데에 이어 가상자산 접근성을 한층 강화한 셈이다.
해당 서비스는 메타마스크 등 가상자산 지갑, 디앱(탈중앙화 앱),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페이팔 측은 온오프 램프 통합으로 웹3 판매자들이 사기·지불 거절·분쟁을 방지하는 보안 제어 및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페이팔 사장 출신으로 메타(구 페이스북)의 가상자산 디엠(구 리브라)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데이비드 마커스는 미국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는 비트코인을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로 전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비트코인 결제의 상용화를 암시했다. 데이비드 마커스는 현재 비트코인 기술 인프라 회사 라이트스파크(Lightspark)의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고 있다.
데이비드 마커스는 "비트코인은 인터넷상의 화폐에 대한 보편적인 프로토콜입니다"라고 언급하며 비트코인 결제 전환에 대한 의견을 덧붙였다.
한편 페이팔은 지난 달 스테이블코인 '페이팔USD(PYUSD)'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페이팔 계정을 사용해 비트코인, 리더리움 및 라이트코인 등의 가상자산을 구매할 수 있는 통합 지갑도 발표하며 가상자산 분야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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