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음 소희' '낭만적 공장' 김지연 프로듀서
김지연 프로듀서(BIFF 제공)
[파이낸셜뉴스] 故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신설한 '이춘연 영화인상'에 '다음 소희' 김지연 프로듀서가 선정됐다.
13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국내 영화전문가 4인이 뽑은 올해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인 김지연 프로듀서는 영화 '남영동1985'(2012) '도희야'(2014) '낭만적 공장'(2022)의 제작 및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올해 심사위원에는 영화 '쉬리'(1999), '태극기 휘날리며'(2004) '1947 보스톤'(2023)의 강제규 감독과 '공동경비구역 JSA'(2000) '건축학개론'(2012)의 명필름 심재명 대표와 배우 유지태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프로그래머가 지난해에 이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제규 감독은 “필모그래피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작품을 통해 자기 목소리를 내는 뚝심 있는 프로듀서”라며 심사평을 전했다. 이어,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오랫동안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한국영화 제작에 참여해 온 영화인으로 그의 미래에 대한 성취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라며 극찬했다.
시상식은 영화제 기간 중인 오는 10월 5일 오후 8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 이춘연 영화인상은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故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의 뜻을 기억하기 위해 제정됐다.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제안하고 후원하여 신설된 상으로, 한국영화 제작에 참여한 우수 프로듀서를 발굴, 조명한다.
또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지난해 영화 '최선의 삶'(2021) 백재호 프로듀서가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13일까지 열흘간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관객과 만남을 가진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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