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 에브리싱 2023 개막
스타트업·국내외 투자사 한자리에
AI접목 뷰티·바이오 체험관 운영
1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3' 개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 제공
서울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 1500개와 함께 국내외 투자사 220개가 참여하는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3' 행사 막이 올랐다.
13일 서울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트라이 에브리싱이 열린다.
올해 트라이 에브리싱은 '스타트 나우, 트라이 투게더(Start Now, Try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글로벌·투자·동행'을 주제로 강연과 포럼, 투자유치 등 총 65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스타트업 서울: 테크 라이즈(Tech Rise)'를 시작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모든 것을 시도한다'는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트라이 에브리싱이란 이름으로 매년 9월 행사를 개최한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경기 침체로 인한 벤처투자 위축이 장기화하고 있어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투자 유치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 등 기회가 절실하다"며 "이번 트라이 에브리싱을 통해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 등 성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머신러닝 스타트업 지오메트릭 인텔리전스 창업자인 게리 마커스가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미래사회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아울러 '연쇄 창업 신화'로 불리는 도브 모란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창업 생태계로 가는 길'을 내용으로 강연했다.
특히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 △혁신을 위한 동행, 교보생명 △CJ제일제당·AWS와 함께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등 대기업이 참여하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 세션을 운영한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자를 대상을 한 '전 국민 창업 오디션'과 함께 총 1억2000만원 상금을 수여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경연대회 '코리아챌린지' 결선이 열린다.
총 100개 기업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전시·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인공지능과 증강현실(AR)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뷰티·바이오헬스 체험관(콜라보레이션관)도 마련했다. 또 전시 부스를 관람하며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현장에서 진행한다.
이와 관련 △퀴즈를 풀고 마일리지를 쌓아 상품으로 교환하는 'TE 체험 마일리지' △퀴즈를 통해 스타트업 지식왕을 뽑는 '스타트업 토너먼트 퀴즈쇼' △시민들이 뽑은 '유망 스타트업 어워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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