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내정자
[파이낸셜뉴스] 김성희 전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가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내정됐다.
14일 미술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3일 김 전 교수에게 국립현대미술관장 내정 사실을 통보했다. 하지만 문체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장 임용 관련 내용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김 전 교수는 이화여대 동양화과와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조형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장에선 주로 기획자로 일해왔다. 서미갤러리·카이스갤러리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했으며, 대안공간인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을 창립한 뒤 디렉터를 지냈다.
이후 2008년 캔파운데이션을 설립한 뒤 현재까지 상임이사로 활동 중이다.
캔파운데이션은 젊은 작가들에게 창작 공간을 제공하고, 전시를 지원하는 등의 사업을 하는 사단법인이다.
그는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로도 일하다 올해 정년 퇴임했다. ‘투워즈’(Towards) 연작으로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작가 김보희가 김 전 교수의 친언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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