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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엔진도 증권으로 사고 판다

갤럭시아머니트리, 국내 최초 항공금융 STO 컨소시엄 구성

항공기 엔진도 증권으로 사고 판다
갤럭시아머니트리,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브이엠아이씨(VMIC), 시리움(Cirium) 관계자들이 국내 최초 항공금융 토큰증권(STO)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제 항공기 엔진도 증권으로 사고 팔 수 있게 될 전망이다.갤럭시아머니트리는 항공금융 토큰증권(STO)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MOU)에는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브이엠아이씨(VMIC), 시리움(Cirium)이 참여했다.

시리움은 114년에 걸친 항공 경험을 바탕으로 실시간 항공기 위치 분석, 항공기 자산 가치 모니터링 및 벤치마킹, 비행 기반 날씨와 배출량 데이터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항공 데이터 분석기업이다. 브이엠아이씨는 우리나라 최초의 항공기 및 항공기 엔진 기술 관리 스타트업이다. 기술, 금융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항공기와 엔진 관련 리스 관리, 항공 산업 분석, 항공금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항공금융 STO 컨소시엄에서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컨소시엄 총괄과 항공금융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 개발 및 운용을 맡는다. 신한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각각 STO 유통 플랫폼 개발, 운용 및 사업화와 신탁 및 계좌 관리를 지원한다. 또 브이엠아이씨는 항공기 엔진 자산관리 지원과 서비스 관리 및 항공금융 전문성을 담당하며, 시리움은 항공기 엔진 자산가치 평가 지원과 항공 데이터를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5개사 외에도 항공금융 기반 STO 사업을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항공협회 등 관련 정부 기관들과 논의하고 있으며, 최근 혁신금융서비스 신청도 마쳤다고 전했다.

국내 최초 항공금융 STO 컨소시엄은 항공기 엔진 등 핵심 장비의 리스 및 리스 풀링(Pooling) STO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민간 자금조달을 확보하고 항공기 스페어 엔진이나 항공 부품 리스료에 대한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TO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다.
글로벌 항공기 데이터 정보분석기관 시리움의 항공기 엔진에 대한 정확한 가치평가를 토대로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항공금융 토큰증권이 발행될 예정이다.

신동훈 갤럭시아머니트리 대표이사는 "이번 컨소시엄은 항공금융 STO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선점하고 혁신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중요한 도약점이 될 것“이라며 "항공금융 STO에 대한 협약은 국내 항공 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촉진하고, 투자자들에게는 대체투자를 통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사들과 함께 수산금융 및 탄소배출권과 신재생에너지, 경주마 기반의 STO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행을 위해 각 사업별 유관 정부부처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