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 '디폰'이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는 최근 34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캐피탈,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세마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한화증권, NICE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이그니스는 국내 최초 기능성 단백질 간편식 랩노쉬를 비롯해 닭가슴살 한끼통살, 곤약 브랜드 그로서리 서울, 캔음료 브랜드 클룹 등을 주력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끼통살은 네이버와 쿠팡에서 판매 중인 닭가슴살 제품 중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랩노쉬는 GS25와 CU의 단백질 음료 1위를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그니스는 지난해 5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설립 이후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오는 2025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글로벌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음료 브랜드와 협업하고 주력 제품 외 맥주, 에너지드링크, 커피 등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아시아 최고 '푸드 브랜드 디벨로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 디폰도 최근 12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슈미트-DSC 미래모빌리티펀드와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은행, 인포뱅크 창업초기 혁신펀드 1호, 동우화인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킹고투자파트너스, 티비티파트너스, 대덕벤처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디폰은 지난 2021년 6월 현대자동차에서 분사한 스마트 윈도우 필름 개발 기업이다. 스마트 윈도우 필름이란 자동차와 건축물 등의 창문에 부착하면 햇빛이 투과되는 정도를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는 필름을 뜻한다.
디폰은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18가지 원천 기술로 다양한 필름 라인업을 구축했다. 전기적 신호로 투명도를 조절하는 PDLC 및 VPLC, 에너지 절감형 로이(Low-E) 필름, 2세대 디스플레이 프라이버시 필름 등이 있다.
특히 자체 제품 제조라인을 구축해 제품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인력 충원과 생산 공정 자동화, 정량화 및 다품종 생산이 가능한 생산능력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성우 디폰 대표는 "에너지 절감부터 프라이버시 보호까지 기술로 우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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