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섭 홈앤쇼핑 대표(오른쪽)가 지난 13일 홈앤쇼핑 본사에서 김태환 브링코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홈앤쇼핑 제공.
[파이낸셜뉴스] 홈앤쇼핑이 해외 생활자의 한국 제품 구매 전용 쇼핑플랫폼 브링코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브링코는 넥슨코리아 부사장 출신으로 글로벌 사업개발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갖춘 김태환 대표,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가 김보중 부사장이 2019년 대구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브링코는 해외 생활자 혹은 해외 교포가 한국 상품을 편리하고 빠르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또한 자체 플랫폼을 갖춰 글로벌 유통을 위한 채널로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마케팅 및 프로모션 전개를 통해 사업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간다. 이에 사업성과 발전 가능성, 미래 기대 가치 등을 인정받아 △라구나 인베스트먼트 △스파크랩-신한펀드 △유니온 인베스트먼트 등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양사간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홈앤쇼핑은 상품 기획·소싱 능력, 방송 콘텐츠 제작 역량 등을 브링코가 보유한 글로벌 물류 및 해외 지사, 해외 수출 상품 데이터베이스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이밖에 △홈앤쇼핑 '일사천리' 사업의 해외 수출 지원 △중소기업과 함께 홈앤쇼핑 프라이빗브랜드 개발을 통한 글로벌 유통채널 판매 △K푸드 글로벌 판매 △글로벌 전시회 참가 지원 △글로벌 마켓에서의 새로운 마케팅 시도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브링코와의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양사의 강점과 핵심 경쟁 우위를 이용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 구축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두 회사가 중소기업 수출 확대와 해외 진출이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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