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들에겐 온라인 데이팅 앱을 통해 연애를 하는 것이 흔한 일이 됐다. 특히 성격유형검사(MBTI) 테스트 등을 통해 만남 전 상대방과의 성격궁합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어플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1위 소개팅 앱 ‘글램(GLAM)’과 심리테스트 데이팅 앱인 ‘엔프피(Enfpy)'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큐피스트의 구성원들은 회사의 최고 복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하나 같이 '연애'라고 답한다.
회사 최대 복지는 '연애'
20일 큐피스트에 따르면 사내 인터뷰 결과 자사 앱을 이용해서 연애를 하고 있다고 밝힌 직원이 무려 전체 직원의 1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큐피스트에서는 내부 구성원들에게 자사 앱을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해 주고, 구성원들은 자사 앱의 ‘이용자’로서 글램’과 엔프피를 이용하고 있다. 큐피스트 직원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들은 매칭률, 안전에 대한 회사의 고민을 직접 체감하면서 해당 서비스를 안심하고 사용한다.
일례로 한 남성 직원은 큐피스트 입사 전 글램을 통해 여자친구를 만나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글램 브랜드 자체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큐피스트에 입사하기도 했다. 또 다른 구성원은 글램을 통해 만나게 된 사람과 현재 결혼을 준비 중인 것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직원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큐피스트의 가장 큰 사내복지는 '연애'로 지목됐다. 이러한 독특한 복지를 내세우며 큐피스트는 올 하반기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여러 포지션에서 인재 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다.
데이팅 앱 국내 1위 부상
글램은 글로벌 1위 데이팅 앱인 ‘틴더’를 누르고 국내에서 1위를 차지한 데이팅 앱이며, 누적 회원만 약 600만 명으로 국내 데이팅 앱 시장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성향이 맞는 만남을 추구하는 ‘엔프피(Enfpy)’는 외모나 조건보다는 심리테스트를 통해 성향, 성격을 중심으로 연애상대를 매칭해주는 앱이다.
ENFPY는 16가지 MBTI 유형 중 가장 활발하고, 발랄한 유형인 ENFP에서 Y를 붙여 ‘ENFP스러움’이란 뜻으로 출발했다. MBTI 뿐 아니라 간단한 심리테스트를 통해 내가 연애를 할 때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를 키워드로 간단히 표현할 수 있고, MBTI별 동물캐릭터로 친근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 아울러 기존 MBTI간의 매칭점수도 별점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매칭 전 간단하게 상대와의 성공률을 확인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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