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및 금천구청, 금천경찰서 관계자들이 U+스마트레이더가 구축된 서울시 금천구 시흥4동 '산기슭공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서울 지하철 8호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서울 동대문구에 이어 서울 금천구까지 스마트레이더 구축을 확산한다.
LG유플러스는 금천구와 협력해 지역 내 공중화장실 등 안전 사각지대에 'U+스마트레이더'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와 협업하는 두번째 사례다.
금천구는 사생활 침해 우려로 CCTV 설치가 어려워 모니터링 사각지대에 놓인 공중화장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U+스마트레이더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양측은 방문자가 많은 금천구 시흥4동 산기슭공원 내 공중화장실에 U+스마트레이더 설치 및 운영을 시작했다. 3개월 간의 이용객 및 시설 관리자로부터 사용경험 및 의견을 수렴해 본격적인 확산을 검토할 예정이다.
금천구와 금천경찰서는 구민 안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갖춘다. 구청은 스마트레이더 관제시스템에서 바닥 쓰러짐과 장기재실 등의 위험상황 발생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신속 대처하기로 했다.
U+스마트레이더는 손바닥 크기의 인공지능(AI) 기반 공간객체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화장실 칸의 천장에서 이용자의 장기 재실, 쓰러짐 사고 등을 감지한다. 영상장비가 아닌 레이더 주파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LG유플러스는 U+스마트레이더를 안전 민감도가 높은 병원·요양시설·공공시설·민간 산업시설 등으로 구축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
앞서 서울 지하철 8호선 17개 공중화장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서울 동대문구 공공시설에도 U+스마트레이더를 구축한 바 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시민의 안전지킴이로서 U+스마트레이더 기술의 우수성과 효용성을 높이 평가해 준 금천구청 덕분에 이번 협력이 성사됐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고객 생활환경의 안전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성훈 서울특별시 금천구청장은 "이번 LG유플러스와의 AI 스마트레이더 생활안전 서비스 시범사업을 통해 CCTV를 설치할 수 없는 장소에서도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스마트도시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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