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국클럽하우스 김인철 회원(왼쪽)과 부산사랑의열매 박선욱 사무처장이 수상 상금 전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사랑의열매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사랑의열매는 정신장애인재활시설 송국클럽하우스가 지난 18일 ‘051영화제’에 참여하고 받게 된 상금 전액 109만4400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송국클럽하우스는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051영화제’에 참가해 지난 7일 진행된 영화제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송국클럽하우스가 제작한 단편영화에 주연 배우로 출연했던 김인철 회원은 신스틸러상을 수상, 송국클럽하우스는 2관왕에 올랐다.
우수상을 받은 송국클럽하우는 100만원, 신스티러상을 받은 김인철 회원은 2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받은 상금 중 세금을 제외한 전액을 부산사랑의열매로 기탁했다.
이들은 이번 영화제에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5분 1초의 단편 영화를 제작했다. 과거보다 현재의 삶에 집중하며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영화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층 긴급 생계비·의료비 지원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송국클럽하우스는 1996년 부산에 설립된 지역사회 정신재활시설이다. 정신장애인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교육, 독립생활의 기회를 제공해 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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